[미생물생태학실험] 물, 토양, 대기환경에서 시료의 채취

1. 토양환경 시료채취법 (Soil sampling methods)

토양미생물 개체군은 지역에 따라 다를 뿐만 아니라 전혀 다른 미생물이 공존
할 수 있는 자연적 미세지역 변이에 의해 동일 지역에서조차 다르다. 가장 정확
한 접근법은 조사 지역에서 많은 종류의 시료를 채취하고 채취한 시료를 일일이
분석하는 것이지만 혼합 시료를 사용하는 방법과 특정 조사지역에서 일정한 시
간 간격으로 시료를 연속적으로 채취, 분석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혼합 시료는
넓은 지역에서 채취한 여러 토양 시료를 동일한 양만큼 시료 보관용 통이나 플라
스틱 자루에 넣고 완전 혼합하여 만든다. 혼합 시료의 일부만 취하여 분석시료로
사용한다.
토양시료 채취시 토양표면의 잡초나 유기물 등 이물질층을 제거한 후 토양시
료채취기로 채취한다. 토양시료채취기가 없을 때는 모종삽 또는 삽 등과 같은
기구를 사용하여 흙을 채취한다.
근권토양 채취방법 : 식물 뿌리의 영향이 미치는 특수한 지역인 근권
(rhizosphere)은 식물과 미생물의 상호작용이 일어나고 미생물 활성이 매우 우세
한 지역이다. 근권 토양은 부피 차이가 크며, 채취하기가 어렵다. 일반적으로 뿌
리를 조심스럽게 뽑아 얌전히 흔들고 나서 식물 뿌리에 붙어있는 토양을 근권 토
양으로 간주한다.

시료 보관 방법

- 시료에서 돌과 기타 잔재를 제거한다.
- 시료가 건조되지 않도록 토양의 수분함량을 적절히 유지한다.
- 4°C 환경에서 보관한다.
- 혐기성 조건이 형성되어 미생물 군락이 변화되는 것을 방지한다.

 

2. 수질환경 시료채취법 (Water sampling methods)

수질환경 시료채취 시 다른 곳에서 균이 옮지 않도록 살균된 조건을 유지하고
멸균 처리된 기구 및 기술을 채택하여 시료를 채취하여야 한다. 채취한 시료는
사용하기 전까지 얼음과 함께 보관하는 것이 좋다. 또한 시료에 햇빛이 들지 않
게 해야 하며 항상 2~2.5cm 정도를 시료채취통 위의 공간에 남겨둬야 한다.
수도가 있는 곳의 시료채취법
1 가스 토오치램프 등의 불꽃으로 수도꼭지를 1∼2분 동안 소독한다.
2 채수하기 전에 적당량의 물을 흘려보내 수도관 내에 고인 물을 버린다.
3 채수용기를 검사 받으려는 물로 3∼4 회 세척한다.
4 검사용 물을 가득 채우고 마개를 꼭 막는다. 이때 용기의 입구나 마개 속에 손
이 닿아 오염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시료 보관 방법
- 직사광선을 피해 보관한다.

- 멸균상태를 유지한다.
- 얼음물이 든 통에 보관한다.
- 시료의 보관은 6시간을 넘지 않도록 하며 24시간이 최대이다.

 

3. 대기환경 시료채취법 (Air sampling methods)

대기환경 시료채취법은 대기 중의 물질을 관찰하여 공기의 질이나 구성성분을
알아내기 위해 주로 사용된다. 병원에서는 알러지를 일으키는성분의 유무를 확
인하여 환자의 알러지 종류를 구분할 때 쓰이기도 한다. 또한 농작물을 재배할
때에 피해를 일으킬 만한 요소를 미리 찾아 살균제나 농약 등을 필요시 뿌릴 수
있도록 해준다. Spin Air와 Basic Air는 공기 시료 채취용 기본 실험 기기이다.